2014년 5월 7일 수요일

간호학과 4학년, 경제학을 다시 공부하다.

간호학과 다니면서 생각하는 건데, 정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할 여유를 안준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

여유가 있으면 잠깐, 책이라도 읽으면서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은데

지금은 뭐 때문에 내가 간호학과를 왔는지 생각하고 있다.

일정이 너무 빡센거 같다.

수업이 너무 많고, 쉬는 시간도 별로 없다.

4학년이라서 더 바쁘다는게 말이 될까? 하고 생각해 본다.

정말 학교 다디는게 재미가 없다.

무의식적으로 한숨을 쉬게하고, 내가 뭐 때문에 이렇게 공부하는지 잘 모르겠다.

재밌는 공부가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강압적으로 하는 것은 오히려 반발감을 불러오는 것 같다.

그래서 별로인 거 같다.

그냥 내 공부하는게 좋을 것 같다.

학점에는 신경을 별로 안쓰고, 내 공부를 하자.

국시합격을 위해서 공부한다면 좋은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그렇게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게 좋을 꺼 같다.

남들과 똑같이 공부하고 남들과 똑같은 생각을 하기도 싫고, 이미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이미 마인드는 경영과 경제 분야로 넓혀져 가고 있다.

21살 때부터 이 생각이 점점 커져갔고,

지금은 어느정도 성장했다.

그래서 인문학을 공부하고 계속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다.

재밌다.

그래서 잠이 안오는 새벽에 강의를 듣고 있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 강의를 듣느게 아니라,

2주동안의 휴식을 할 때에도 강의를 들었고

경제학 자격증까지 취득했는데

이미 만료가되버린 자격증을 보면서 한탄할 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다른 거 다 재미가 없다.

이제는 측근 몇명 이외에는 다른사람들도 만나기 싫다.

인생의 거품은 이미 지워 버렸다.

거품을 지워버리니, 삶이 단순하고 깊이 있어졌다.

이리저리 나를 부르는 사람도 없고, 나도 그들을 부르지 않는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과 남을 알아주는 능력을 갖고 있으면 되는 것 같다.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세상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동과 자본의 균형이 깨지면 중산층이 무너진다는 것을 보고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고 있다.

봉건주의가 인격을 팔고 사는 것이라면,

자본주의는 노동을 팔고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본주의가 어떻게 혁신될 지 모른다.

세상은 어떻게 바뀐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그게 찾아올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의 미래를 대비하여 나의 계획을 짜고 살려고 한다.

중국은 미국에 대등한 경제 수준을 갖게 된다.

하지만, 내가 돈을벌고 직장에서 자리를 잡을 때 쯤이면, 중국은 이미 발전이 다 되어 있거나

중국 내부에서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이 시작되는 시기로 불안한 시기가 올 것 같다.

그러면

다음은......

인도다

인도네시아다

필리핀일수도 있다.

나는 인도로 생각하고 있다.

거기도 아직도 지니계수가 높고, 우리나라처럼 신분계급이 있던 곳이라 진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수를 읽고 있다.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게 없다.

학교 집 학교 집 하면서 살고 있다. 가끔씩 엔젤에 들려서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내가 간호학과를 오지 않았더라면,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하지만, 간호학과를 오니까, 간호라는 초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거에 굉장한 만족감을 느낀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내가 간호학과에 왔던, 순수한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름이 찾아온다.

다시 2년전 겨울처럼, 경제학을 다시 공부할 것이며, 자격증을 딸 생각이다.

다시 만료가 될 수도 있겠지만, 나를 시험해 보고 싶다.

2년동안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지, 아무리 다른 공부로 나를 숨겨봐도

숨겨지지가 않는다.



이제는, 다른것이 재미가 없다.

수업을 듣는 것도 재미가 없다.

이제, 내 공부를 할 때가 온 것 같다.

나만의 길을 찾는게 낳을 것 같다.

간호사 면허증을 따겠지만,

병원에서 일을 할까? 하고 생각해 본다.

그냥 나를 어디에서 성장시킬까? 하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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